3월 30일, 다롄시 진푸신구 하이칭다오가두의 안쥐주택단지에서 다롄시 2023년 노후 주택단지 개조 집중 착공식이 열렸다. 주민 인 씨는 아침 일찍 행사장을 찾아 이 행복한 순간을 기록했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건설된 안쥐주택단지에는 2000여 가구 주민이 살고 있다. 외벽 파손, 냉기 침입, 시설 낙후 등 ‘고질병’들은 그동안 계속해서 주민들을 괴롭혀 왔다. 지난해 안쥐주택단지가 노후 주택단지 개조 범위에 포함된 후부터 외벽 보온재 부착, 재배관 등 공사가 잇따라 진행돼 안쥐주택단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장룽링 사회구역 서기는 “개조 후의 주택단지에는 포켓공원 2개, 실외 활동구역 2개가 건설됐다”면서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피트니스 트레일도 ‘실시간 운동 순위’로 주민들의 신체단련을 격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공사팀은 안쥐주택단지를 위해 노인센터를 개조하고 주차자리 825개를 마련하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했다.
현재 안쥐주택단지의 주택 38동 중 26동이 개조를 마쳤으며 나머지 12동은 올 7월 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랴오닝성은 146억 위안(약 2조 7922억 원)을 투자해 노후 주택단지 1200개를 개조할 계획으로 총 71.4만 가구의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노후 주택단지 개조 규모도 전국 1위를 차지한다. 랴오닝성 주택도시농촌건설청 책임자는 “공사 과정에 주민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공사 품질 관리를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주민들의 획득감·행복감·안전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