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시 광루섬, 7000년 전부터 인류 거주 흔적이...
Apr 04,2023

광루섬(广鹿岛)은 랴오닝성 다롄시 창하이현에 위치해 있다. 다롄에서 배로 한 시간 이상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이 섬에서 고고학자들은 인류가 생존했던 역사 흔적을 발견했다. 이 흔적은 인류가 7000여 년 전부터 육지와 멀리 떨어진 이 섬에서 줄곧 생활해 왔음을 암시하고 있다.

 

랴오닝의 기타 현성과는 달리 창하이현은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졌다. 그 중 ‘광루섬’이라 불리우는 섬의 육지 면적이 26.8km²로 가장 크다.

 

근 백여 년 전, 일본 침략자들은 광루섬을 초보적으로 고찰하면서 여러 곳의 유적을 발견했다. 새 중국이 창건된 후, 뤼순 박물관은 1957년, 1959년, 1960년에 이 섬에 대한 선사 시대 유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다 1978년에 조사, 발굴 작업을 재가동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동북작업팀, 랴오닝성 문물고고학연구소, 다롄시 문물고고학연구소가 광루섬 쇼우주산 유적지(小珠山遗址)와 우쟈촌 유적지(吴家村遗址)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을 재가동했다.

백년간의 지속적인 조사를 거쳐 고고학자들은 광루섬에서 신석기 시대, 청동 시대, 한대, 요금, 청명 시기의 유적을 포함한 23곳의 유적을 발굴했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7000년 전인 신석기 시대 이래 광루섬에서 인류가 줄곧 생활해 왔음을 설명하고, 동북에 위치한 이 섬의 역사 또한 매우 유구함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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