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다롄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전 성에서 솔선하여 <다롄시 밀키트 생산 허가증 심사방안(시행)>을 발표해 밀키트 제품의 심사 표준과 밀키트 생산 기업의 시장 진입 조건을 명확히 했다.

<방안> 공개 10일 뒤, 다롄시 첫 해산물 밀키트 생산 허가증이 시중에 공개되었다. 이는 동북 지역 최초의 밀키트 생산 허가증이기도 하다. 다롄하우허식품은 ‘허가증’을 소지한 다롄시 첫 밀키트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밀키트’는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라는 의미의 키트(kit)가 합쳐진 단어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채소를 고르고, 씻고, 손질하고, 조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포장을 뜯어서 간단히 데우거나 몇 분 정도 볶아주기만 하면 되기에 밀키트는 점차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년간, 중국 밀크트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어느새 농업 산업 체인을 연장하고, 농산물 가공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추진하는 신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롄은 해삼, 전복, 성게, 굴, 미역 등 다양한 해산물의 원산지이자 주요 생산지이다. 현재 다롄에는 수산물 생산기업이 총 750여 개 있는데 그중 70% 좌우가 밀키트 생산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다롄시는 기존의 ‘해양 식자재 산업’을 ‘해양 식품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며 ‘중국 해산물 밀키트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다롄호우허식품 책임자는 “회사는 주로 해물류의 도시락과 밀키트를 생산한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은 권위적인 준칙과 의거를 제공해 기업에서 식품 안전 위험을 최대한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젠 허가증을 소지하게 되어 더욱 많은 해산물 밀키트 제품을 마음 놓고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