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커우 가이저우시 놘취안진 이얼링둥뗀촌 마을 책방에는 책과 사랑에 빠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이 촌은 잉커우 지역에서 솔선하여 QR 코드 스캔 읽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민들은 휴대폰으로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온라인 독서가 가능해졌다.
현재 이 곳 도서관에는 2000여 권의 서적이 있다. 도서 옆에 마련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문자 버전과 사운드 버전 두가지 독서 방식이 선택 가능하다. 책을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까지 더해져 일석이조의 서비스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촌 제1서기 왕옌웨이는 “휴대폰으로 코드를 스캔하면 직접 대학교 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든 정보와 도서 모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구요”라고 소개했다.
마을 주민 쑨 씨는 “코드를 스캔하여 독서를 하는 방식은 많은 노인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어요. 과거에는 서적들이 한정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전자 도서를 통해 원하는 내용들을 마음껏 구독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라며 흐뭇해 했다.
둥뗀촌 도서관의 이 같은 관리 모식은 세련된 독서 분위기를 리드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향촌 건설에 더욱 많은 문화적 가치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