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석유거래소가 최근 전국 최초로 액체탄소 온라인 현물 경매 거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석유제품이 오프라인으로 거래되던 기존 방식에 변화가 생겼으며 향후 중국 액체탄소 거래에 새로운 루트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 액체탄소 수요는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다롄석유거래소 관계자는 “랴오허 유전은 이산화탄소 주입 및 저장에 적합한 저류층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탄소 포집·주입·저장 산업사슬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거래를 기점으로 랴오허 유전의 우수한 이산화탄소 저장 지질 조건을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의 탄소 자산 및 배출권 거래 센터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다롄석유거래소는 랴오허 유전에 소속돼 있으며 전국 석유 시스템 중 유일하게 석유제품 현물 온라인 거래 자격을 갖춘 거래 플랫폼이다. 이 밖에 현물 거래, 전자 거래, 스마트 저장·운송, 정보 공개 등 부대 서비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다칭·창칭·신쟝·타리무 유전 등 7개 석유·천연가스 기업이 이 거래소에서 원유, 하소 코크스, 천연 가솔린, 액체탄소 등 제품을 판매했다. 현재까지 다롄석유거래소가 진행한 석유제품 온라인 거래는 402회, 누적 거래량은 184만 8천 t(톤)으로 집계됐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