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기준, 선양고궁박물원의 2023년 관람객 수가 300만 명을 초과해 1926년 설립 이래의 신 기록을 세웠다.
올 여름 방학 시즌, 박물관 관람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피서 관광, 가족 관광, 졸업 관광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만 해도 135만 명(연인원)이 넘는 관람객들이 선양고궁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유람할 수 있도록 선양고궁은 연못에 인공안개 시스템을 설치해 주변 공기 온도를 3~5도 낮추었고 관람객들에게 소장 문물 도안이 찍혀 있는 둥글부채와 매실음료를 선물하고 있다. 그리고 선양시 대표적 아이스크림 업체 더쓰(德氏·덕씨)와 함께 ‘고궁 테마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 전통 아이스크림 제작법에 현대 기술을 도입해 ‘구뭐수산(古磨酥山)’ 계렬 아이스크림 상품을 출시했다. ‘구뭐수산’은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선양고궁은 다양한 군체에 대한 입장 혜택 조치를 제정했다. 선양시 거주자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초에서 제대 군인, 선양시 소재 대학교 2023급 신입생 및 학부모, 전국 대학교 입학시험 및 고등학교 입학시험 수험생, 올해 선양에 취직한 대졸생 등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혜택자 수가 연인원 132만 명을 웃돌았다.
한편 선양고궁의 역사를 더 잘 소개하기 위해 올해 선양고궁박물원은 다양한 행사도 기획했다. 세계 노동자의 날과 돤우제(端午節·단오절) 연휴 기간에 중국 고대 이야기를 다룬 연극을 진행하는가 하면 선양고궁의 한칸을 ‘공공 열독 공간’으로 개조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동북 지역 첫 청소년 아동 박물학원인 ‘선양고궁 아동박물학원’을 설립, 400년 역사의 고대 궁전 건물 속에서 다양한 내용의 연수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