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쓰촨성 청두시에서 진행된 ‘2023 중국 행복도시 포럼’에서 ‘2023년 중국 가장 행복한 도시’ 리스트가 발표됐다. 랴오닝성 선양시와 잉커우시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7년 째 지속되고 있는 해당 행사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도시 조사·추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질적 발전으로 더욱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자’란 테마로 중국 도시의 행복감을 집중 조사해 행복 도시 건설의 생동한 실천을 소개했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큰 경기 개최가 도시의 행복감을 현저히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전국 ‘축구·농구·배구’ 3대 프로리그가 선양에 본격 입성했다. 그 중 랴오닝 남자 농구팀이 2년 연속 CBA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제15회 중국 동계 운동회도 랴오닝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 역사 문화 도시인 선양은 특유의 매력으로 적지 않은 관광객들을 유치했는 바 선양 시민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데도 일조했다.
한편 선양은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구비한 도시로 역사적 문맥을 전승하고, 전통과 현대, 계승과 발전의 관계를 처리하는 등 면에서 과감히 혁신하여 시민들이 선호하는 색다른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동북 지역의 첫번째 대외개방 항구도시인 잉커우는 최근 년간 전략성 신흥 산업 프로젝트를 실시해 첨단장비제조업, 신소재, 신에너지 등 전략성 신흥산업의 발전을 추진했다. 또한 양호한 생태환경 조성을 행복한 도시 이미지 구축의 중요한 일환으로 간주해왔다. 2022년 잉커우의 양호한 날씨 도달률은 83.3%이고 PM2.5 평균 농도 개선폭이 전 성 앞자리를 차지했다. 삼림 커버율도 43.46%에 달해 동북 지역의 중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 이래 포켓공원 30개를 신설하고 6.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주차장을 개조하고 59개 낡은 주택 단지를 개조하는 등 도시 이미지 개선에 힘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