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커 귀환’에... 글로벌 관광시장 ‘방긋’
二月 20,2024

올해 춘제(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해외를 찾은 중국인 여행객 수가 전년보다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인 퉁청(同程)여행에 따르면 지난 10~13일 기준, 싱가포르와 태국 방콕의 호텔 예약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호텔 예약은 800% 이상 급증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去哪兒)을 살펴보면 태국·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한국·호주·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가 인기 해외 관광지로 랭크됐다.

 

중국은 여러 나라와 일방적 비자 면제,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국가와는 상호 비자 면제를 체결해 출입국 관광의 새로운 정점을 맞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동안 전국 통상구의 일일 평균 통관자 수는 18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춘제 연휴보다 약 3.3배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9년 춘제 연휴와 비슷한 흐름이다.

 

상하이공항 출입경변방검사소에 따르면 중국과 싱가포르 간 상호 무비자 시행 3일 동안 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양국 무비자 인원은 1만 837명으로 양국 전체 여행객 중 90%를 차지했다.

 

온라인 여행사 투뉴(途牛) 관계자는 춘제 연휴에도 동남아·북유럽 등 해외 여행 상품 예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힘든 3년을 버틴 관광업계가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 여행자 수는 87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1억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국민경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은 경제적으로 중국 해외 여행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과 미래 발전을 보장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여러 나라가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거주자에 대한 비자를 더욱 완화하고 비자 발급 절차를 한층 간소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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