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적으로 중국식 꼬치구이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 서울의 차이나타운인 대림동에서도 중국식 꼬치구이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국의 꼬치구이 도시라 하면 랴오닝성 진저우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현재 진저우 시내에 꼬치구이점만 1천여 개 있고 중국 전역에 '진저우 꼬치구이' 이름의 가게만 3만 개가 넘는다. 진저우시는 중국 최초로 꼬치구이를 무형문화재에 등재한 도시이기도 하다.
전해진 역사에 따르면 진저우 꼬치구이는 지난 1641년에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당시 도르곤이 진저우를 점령한 뒤 청태종 황태극은 만·몽·한 3군을 위해 큰 연회를 열었다. 궁중 요리사들은 만·몽·한 요리의 끓임, 구이, 맛조리 특점을 융합해 이 요리를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그후 이 요리가 민간에 퍼지면서 점차 지역 특색 요리로 자리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