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다오시에 위치한 후루고진은 지난 2001년 10월에 건설됐다. 중국 관동(동북 옛 이름) 민속 문화와 중국 조롱박 문화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곳은 부지 면적이 400만 제곱미터 이상이며 건축 면적이 16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과거 후루다오시는 중국 근대사상 최대 규모의 인구 이동 사건인 촹관둥(闖關東·동북 이주)에서 중요 역할을 했다. 관외 첫 도시로 사람들이 동북으로 이주할 때 반드시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민국 시기 관동 지역의 풍토인정을 그대로 재현한 이곳 후루고진을 거닐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드는데 촹관둥의 장면들이 눈 앞에 사진처럼 펼쳐진다.
해마다 겨울이면 후루고진은 온통 하얗게 물든다. 풍부한 동북 민속 문화와 다양한 빙설 놀이로 가득 채운 후루고진 관동민속설향은 2017년에 건설된 이래 줄곧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 겨울 관동민속설향은 12월 22일에 정식 개방한다. 후루다오시 첫 드론쇼, ‘불타오르는 겨울’ 가동식, 동북풍 플라워카 순유, 빙설 대무대, 새해맞이 야회, 천년 무형문화재 철꽃쇼, 주제 불꽃놀이, 위안샤오(정월대보름) 꽃등회… 등 10대 주제 행사가 이번 겨울 관광 시즌에 관광객들과 대면하게 된다.
그동안 후루고진은 중국 4A급 관광지, 국가 문화산업 시범기지,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소비 집결구, 중국 5성급 레저농업 및 향촌관광 시범단지, 전국 모범 자질교육 기지, 중국 연수여행 최고 목적지, 중국 민속 문화 특색 관광 목적지 등 다양한 타이틀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