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무궁무진... 中 ‘빙설 경제’ 300조 원까지 끌어올린다
一月 02,2025

중국의 빙설 스포츠 열풍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양쉐둥 중국 국가체육총국 체육경제사 사장은 지난달 25일 2024년 전국 체육국장 회의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빙설 스포츠 또는 관련 레저 활동에 참여한 인원이 약 3억 13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빙설 스포츠·관광·장비제조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오는 2030년까지 빙설 경제 규모를 1조 5천억 위안(약 298조 5천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1월 1일~12월 20일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 및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스키 리조트 예약량 및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49%, 58.41% 늘었다.

 

특히 2023~2024년 빙설 시즌 동안 신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9260만 명(연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78% 급증했다. 관광 수입은 263.74% 늘어난 1067억 위안(약 21조 2333억 원)에 달했다.

 

빙설 스포츠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자 관련 시설도 빠르게 건설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있는 빙설 스포츠 시설은 2847개에 달했다. 그중 아이스링크장은 1912개, 스키장은 935개로 집계됐다.

 

빙설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지역인 광둥성도 빙설 인프라를 어느 정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광둥성이 보유한 아이스링크장은 24개, 스키장은 10개로 조사됐다.

 

양 사장은 “중국은 빙설 경제 발전에 있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북부는 물론 남부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피력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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