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회장 “中, 세계 최대 시장이자 연구개발•생산기지”
一月 07,2025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집세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BMW에게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일 뿐만 아니라 독일 본사를 제외한 최대 연구개발(R&D)센터이자 생산기지라고 전했다.

지난해는 BMW 그룹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였다. 집세 회장은 BMW가 중국에서 약 2만 8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500개에 육박하는 현지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BMW의 두 번째 집입니다.” 그는 지난 30년 간 자사가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으며 현지화 연구개발과 생산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집세 회장은 중국이 이미 글로벌 기술·혁신의 중심지가 됐다며 “세계의 미래 발전 트렌드를 예측하려면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BMW 그룹은 독일 외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중국에 설립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랴오닝성 선양, 장쑤성 난징에 ▷자동차 연구개발 ▷디지털 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스템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 기지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BMW 그룹은 중국 선양 생산 기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및 기술 혁신을 위해 200억 위안(약 4조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집세 회장은 중국에서의 증자가 중국 경제 발전 전망에 대한 BMW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집세 회장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전략은 순수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연료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 노선을 포함한다”면서 “이 같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식은 시장이 전동화를 수용하도록 촉진하는 데 가장 유망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1~3분기 중국 시장에서 BMW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로써 BMW는 중국에서 누적 40만 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다. 집세 회장에 따르면 오는 2026년에는 출시 예정인 BMW의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전기차 모델이 중국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집세 회장은 중국과 유럽의 자동차 분야 협력에 대해 각 측면에서 호리공영의 파트너 관계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 등 문제에 있어 국가·지역을 넘어선 협력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BMW와 중국 파트너 간 협력이 좋은 사례라고 평했다.

 

그는 BMW가 닝더스다이(CATL) 등 기업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칭화대학 등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AI)·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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