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 선양시 훈난구에 자리잡고 있는 랴오닝성박물관은 신 중국이 설립한 첫 번째 박물관이다. 주로 서화, 도자기, 청동기 등 다양한 분야의 11만 점(세트) 이상 문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이 곳은 중국 동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중화 문명의 기원을 말하자면 훙산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훙산 문화의 전성기는 약 5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중화 문명의 찬란한 역사 속에서 1500년 이상 존재했다.

국가 1급 문물, 랴오닝성박물관 로고의 주요 모티브이자 훙산 문화 옥기의 대표작인 위주룽이 바로 이 곳에 소장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이 곳에는 시대적 특징을 나타내는 문물,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머금은 문물, 세월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트랜디하고 멋스러운 문물들이 가득하다.

한편 수년 간 랴오닝성박물관은 큐레이션 이념을 부단히 혁신하고 문물 자체의 내용에 집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현상급 대형 전시회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외 영향력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