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다링허, 다른 한쪽으로는 절벽 위에 자리한 천연 동굴. '거쯔둥유적'은 랴오닝성 차오양시 카라친줘이몽골족자치현 전와팡촌의 시탕산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약 5만~7만 년 전 고대 인류가 생활했던 곳이다.
소개에 따르면 거쯔둥유적은 구석기 시대의 문화 유적지다. 동굴 입구는 동쪽을 향해 있으며 너비가 1.8미터, 내부 길이가 15미터, 가장 높은 곳이 18미터에 달한다. 가장 안쪽에는 20제곱미터 규모의 '내실'이 있는데 공간이 넓고 밝으며 비바람도 막을 수 있다. 1973년과 1975년 두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에서 석기 유물, 동물 화석 그리고 불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해당 유적지는 중국 북방 구석기 시대 고대 인류의 생활과 생존 방식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