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중국 단둥에서 한국 인천을 잇는 새 선박 '동방명주 8호'가 출항하면서 화물 운송 업무를 본격 재개했다. 4월 말부터 여객 운항도 재개될 예정이다.
‘단둥-인천’ 국제 여객·화물 정기 노선은 양국 간 경제·무역 교류와 인문 교류를 촉진하는 '황금' 항로다. 1998년 단둥 지역의 대한(對韓) 무역 수요 증가에 따라 단둥시는 단둥-인천 여객·화물 정기 항로를 개설, 취항 선박은 800명 승객과 130개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동방명주 6호’였다. 2020년 1월 30일 해당 항로의 여객 운송 업무가 중단되었다. 이후 ‘동방명주 6호’는 선박의 강제 폐기 시기 도래 및 단둥항 다둥(大东)부두 6번 선석 개·보수 공사 등 원인으로 운항이 중단되었다.
4월 10일 오후 2시, ‘동방명주 8호’는 새로운 모습으로 단둥항 다둥부두 6번 선석에 접안했다. 해당 선박은 최대 1500명의 승객과 214 TEU(4500~6000톤 규모)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단둥항 다둥부두에서 인천항까지 운항되는 해당 노선의 운항 거리는 약 250해리(463km), 운항 시간은 약 15~16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