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롄 체육복권 역사문화관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이 문화관은 다롄 복권 문화의 발원지인 둥관가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난 세기 20~40년대 둥관가는 중국 상인들의 집결지로 민간 복권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일부 상인과 자선단체들이 이 곳에서 소액 복권을 발행하여 수익금을 빈민 구제와 무료 학교 운영에 사용했다. 이는 초기 복권의 상호부조적인 속성을 보여 주었다. 둥관가의 찻집과 극장 또한 당시 복권 추첨의 활기 넘치는 장소였다. 이러한 서민 문화는 옛 다롄 사람들의 공동 기억이나 다름없다.
1995년 중국 체육복권이 공식적으로 다롄에 도입된 이후, 체육복권 공익금은 줄곧 다롄 체육 사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탱해 왔다. 최근 3년간 누계로 4.5억 위안(약 888억 8850만 원) 이상을 투입해 주택 구역 체육공간을 건설하고 축구·농구·배구·탁구·배드민턴·테니스 경기장 500여 곳을 신축·개조했으며 다롄시의 수많은 시합을 후원했다.
둥관가 15번지에 자리잡을 다롄 체육복권 역사문화관은 '공익·역사·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문화 전시, 몰입형 체험, 공익 홍보 일체화 종합 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곳은 향후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익 체육복권과 도시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