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회 다롄 괴화축제가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이는 다롄 '국제 개방의 달' 기간 '우호적인 다롄' 프로그램의 중요한 국제 교류 행사 중 하나다.

1989년에 시작된 다롄 괴화축제는 1992년에 정식으로 국가급 지방 관광 축제로 지정, '중국에서 가장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관광 축제 행사'라는 영예도 수여받았다. 30여 년의 발전을 거쳐 해당 축제는 다롄과 국내외 도시 간의 우의를 다지고 협력을 도모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또 다롄 시민들이 도시의 발전 성과를 공유하는 핵심 축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7일간 지속되는 괴화축제에서는 12개 테마로 구성된 60여 개의 국내외 문화·스포츠·관광·비즈니스·건강 교류 행사가 잇달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포르투갈 에보라대학의 색소폰 4중주, 한국 김해 꽃춤 공연, 러시아 모델 패션쇼 등 다양한 국제 예술 공연은 물론 해외 도시 문화·특산품 전시까지 도입되어 짙은 국제적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일본, 한국, 러시아, 스위스, 포르투갈, 덴마크,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 수십 개 국가의 귀빈들이 축제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역대 최다 참가국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