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연휴를 앞두고 동물계의 신흥 스타 흰얼굴사키가 중국 동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차가우면서도 귀여운 이중 매력을 지닌 이들은 다롄삼림동물원에서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 원숭이 형제의 나이는 모두 6살이며 4시간이 넘는 긴 여정을 거쳐 광저우에서 다롄삼림동물원에 도착했다. 이들을 위해 동물원은 특별히 '정글 경기장'을 준비했다. 높낮이가 다른 나무 모양의 구조물과 풍부한 식물로 조성된 자연 서식지는 물론 나무집까지 마련해 편안한 생활 공간을 제공했다.

흰얼굴사키는 독특한 외모로 동물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 없는 남자'로 불리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과일, 꿀, 꽃을 위주로 먹고 가끔 새와 같은 작은 동물도 먹는다.

현재 기준 다롄삼림동물원에 전시된 영장류 동물은 21종, 약 280마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