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등 한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최근 지난 5월 제주 어선 선원 구조에 공헌한 중국 해경 4명에게 '명예도민' 칭호를 수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경 4명은 지난 5월 13일 서귀포 남서쪽 563㎞ 해상에서 침수 중인 제주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887어진호'의 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제주도 측은 "당시 해당 해역에 있던 중국 해경 함정이 신속하게 출동해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며 "이를 통해 한·중 간 해양안전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 측 이전 소식에 따르면, 5월 13일 중국 해경국 직속 제2국은 위험에 처한 외국인 어민 8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5월 14일 오전, 중국 해경은 한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5002함과 사고 해역에서 구조된 어민 인계를 순조롭게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