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톄링시 창투현 창투진 솽수쯔촌에 위치한 솽핑식품공장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분주한 모습이다. 쌀 씻기, 반죽하기, 소 버무리기, 빚기, 찌기... 직원들은 수제 팥만두와 훠사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톄링시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로 지정된 솽핑식품공장의 팥만두 제조법은 이미 4대에 걸쳐 전승되었다. 공장장 창핑은 제조법이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소중한 재산이라고 소개했다. 이 진한 '설날 맛'을 보존하기 위해 그녀는 2018년 상표를 등록했고, 동시에 생산 과정에서 기술 전승자를 양성하여 전통 기술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오늘날 이 제품은 중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시골 마을에서 즐기던 '정겨운 맛'이 이젠 어느덧 전국적인 '인기 상품'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