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빙설의 밤, 교향악이 펼치는 마법
출처: 러브 랴오닝
2025-12-17

최근 선양시에서 개최된 ‘빙설 환야(冰雪奇幻夜)’ 교향 음악회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교향곡 <대동북은 나의 고향> 무대 영상이 SNS를 통해 폭발적으로 퍼지며 중국 전역에서 감동과 향수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동북 지역의 독특한 문화 정체성을 오케스트라와 결합한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았다. 러시아 출신의 젊은 지휘자는 화려한 동북식 빨간 솜옷을 차려입고 연주를 이끌었으며, 경쾌한 교향악 선율에 맞춰 중국 전통 '양거' 춤을 추는 유쾌한 모습이 관객들의 큰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무대 위에서는 동북 민속 음악의 상징인 뚜렷하고 호방한 '숴나'와 우렁찬 북의 사운드가 교향악단의 풍성한 현악, 관악기와 조화를 이루며, 마치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활기찬 향연을 연상시켰다.

 

이처럼 ‘빙설 환야’ 교향 음악회는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스펙터클을 넘어,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 교류의 다리 역할을 훌륭히 해내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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