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원소절(음력 정월대보름), 선양에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함박눈으로 변했다.
눈은 소리 없이 내려앉아 도시 전체를 하얗게 물들였다. 건물 위에도, 나뭇가지에도... 온통 새하얀 세상이 펼쳐진 가운데, 봄날 만난 이 함박눈이 도시에 독특한 운치를 더해준다.
시민들은 발걸음을 조심히 옮기며 길을 나섰다. 눈 쌓인 거리를 걸으며 봄눈이 선사하는 풍경을 만끽하는 모습에서, 선양의 대보름 아침이 주는 특별한 낭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