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둥 한국인 강훈열과 윤달생이 후원한 ‘청각장애인 철필화가 박영철 작품전’이 2월 26일에 개최됐다.
강훈열과 윤달생은 “박영철이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혜쳐나가며 예술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큰 감동을 받아 작품전 후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영철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작품을 창작해 색다른 차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박영철은 수어로 “그림은 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한줄기 빛이었다. 예술창작을 통해 자아 존중감과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고 마음을 열어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며 자신의 창작동기와 예술여정을 소개했다.
강훈열과 윤달생은 지난 세기 90년대초 단둥에 진출해 성공한 한국인 기업가이다. 그들은 모두 재단둥한국인(상)회 회장직을 맡은 경력이 있으며 특히 강훈열은 한국 국민훈장을 수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