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발표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선양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랴오닝성의 ‘일대일로’ 연선 국가 대상 수출입 규모가 2013년의 2027.8억 위안(약 36조 2713억 원)에서 2022년의 2949.6억 위안(약 52조 7594억 원)으로 성장했다. 10년 간 무려 45.5% 성장했다.
올 상반기, 랴오닝성 ‘일대일로’ 연선 국가 대상 수출입 규모 역시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였다. 이 기간 ‘일대일로’ 연선 국가 대상 수출입 규모가 동기 대비 9.7% 성장한 1484.4억 위안(약 26조 5515억 원)에 달했다.
치엔둥워이 선양 세관 통계분석처장은 랴오닝성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 간의 무역은 다음 몇 가지 특징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 협력이 더욱 긴밀해졌다. 올 상반기 평판 디스플레이 모듈,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직물용 실 등 중간재 수출 규모가 동기 대비 각기 164.4%, 89%, 31.9%, 5.6% 성장했다. 이 기간 에너지 제품, 농산물 수입 규모도 각기 3.2%, 52.5% 성장했다.
△상호 연결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 상반기 수로 운송과 철도 운송을 통한 수출입 규모가 동기 대비 각기 9.9%, 6.6% 성장했다. 도로 운송을 통한 수출입 규모가 97.1% 성장해 랴오닝성 ‘일대일로’ 연선 국가 대상 수출입 규모의 증가율 보다 87.4%p 높았다.
△민영 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년간,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참여하려는 민영 기업의 열정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올 상반기, 랴오닝성 민영 기업의 ‘일대일로’ 연선 국가 대상 수출입 규모가 동기 대비 19.1% 성장한 906.2억 위안(약 16조 2110억 원)에 달했다. 민영 기업 수출입 규모가 전체 수출입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8% 증가한 61.1%에 달해 전체 수출입 규모 성장을 10.8% 정도 끌어올렸다.
치엔둥워이 처장은 “총적으로 보면 랴오닝성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 간의 무역 분야가 날로 확대되고 무역 규모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산업 사슬 간의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고 있다”며 “‘일대일로’ 연선 국가 대상 무역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